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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자존감 수업: 자존감 높이는 방법 2

by lee lala 2021. 10. 9.

자존감높이는방법 썸네일

 

 

책 『자존감 수업』에서는 독자들로 하여금 개인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책 전반에 걸쳐 상세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자존감 회복을 위해 다뤄볼 조언은 '자기 결정' '지금 여기' '행동'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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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 자존감 높이는 방법 1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특징으로 저자는 높은 의존성을 꼽습니다. 선택의 순간에서 다른 사람에게 결정권을 쥐어주는 것입니다. 삶의 중요한 결정할 때마다 타인에게 의존한다면 어떤 문제점이 생길까요? 먼저, 점점 더 자신의 판단을 믿지 못하게 됩니다. 나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기에 더욱더 자존감은 낮아집니다.

 

 결정에서 권위가 떨어지는 사람은 그만큼 존재감이 없다. (중략) 자기 인생에서 자기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으니, 자존(self-existance)의 바탕이 사라지는 셈이다.

 

결론적으로 스스로 결정해야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결정하기를 어려워합니다. 스스로 결정해본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애써 결정해보려 해도 그때마다 결정장애에 빠져버립니다. 이런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저자는 다음의 방법을 제시합니다.

 

먼저, 고민의 마감시간을 정합니다. 아무리 옳은 결정이라고 해도 시간이 너무 흘러버리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고민의 범위를 정해야 합니다. 바꿀 수 없는 대상,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 등은 과감히 제외해야 합니다. 결정력을 올리기 위해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셋째, 완벽한 결정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결정이든 미래는 예상치 못한 경로로 우리를 이끕니다. 어떤 결정인 지보다 결정 후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넷째, 이성적 판단감정적 동의를 함께 고려할 때 현명한 결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성과 감정을 적절히 활용할 때 후회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결정력이 좋다는 것은 뇌의 이성적 기능과 감정적 기능이 조화롭다는 뜻입니다.

 

 

 '지금 여기'라는 것을 언제나 상기하기

미래는 불확실한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가 어떨지에 대한 정답은 현재에 존재하지 않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안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확신에 집착합니다. 미래에 대한 과한 고민은 나의 해결 범위에서 벗어나는 부분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기에 끝이 없습니다.

 

또한 과거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불행했던 과거의 기억은 끊임없이 머릿속에서 '재경험'되기에 인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게 해결되지 못한 과거는 방금 겪은 것처럼 생생하게 자리 잡아,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줍니다.

 

내 마음이 힘든 원인은 대부분 과거와 미래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인간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다행히도 원인을 제거해야만 증상을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을 고치기 어려울 때, 심하게는 명확한 원인조차 파악하기 힘들 때 증상을 중점으로 치료하는 '대증치료'라고 합니다. 자존감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지금 현재, 내가 존재하는 이 순간에 손댈 수 있는 작은 '무언가'라도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강박적으로 바라다보면, 이처럼 작은 시도들은 의미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히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강박에서 자유로워지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작은 변화라고 할지라도 내 인생에는 분명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행동하기

우리 인간은 변화에 저항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간은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싫어하고 확신을 좋아합니다. 대체로 변화는 위험을 의미하고, 현상태에 유지하는 것은 안정을 뜻합니다. 변화를 시도하다가 실패할 바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더욱 익숙한 대로 불행에 머무르려고 합니다. 행동을 계속 미루는 것입니다. 나쁜 습관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현상태에 머무르려고 하거나,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것을 회피하는 것이 그러한 예입니다.

 

 '미리 좌절'은 금물입니다. 노력해도 안될 것이라는 부담감은 실패에 대한 강력한 확신으로 변화합니다. 더 나아가 이런 경향은 모든 의지가 사그라든 무기력 상태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무기력한 상태의 끝에는 자기 부정과 비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존감이 낮은 경우 어차피 노력해도 안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이 실패자라는 확신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의 근거는 사실 빈약합니다.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무조건 '행동'부터 해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뇌도 하나의 신체 기관입니다. 뇌와 몸은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그런 이유로 긍정적인 '몸의 움직임'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의욕이 있든 없든 우선 움직이는 것입니다. 의욕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리다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의욕이 떨어진 원인을 치운다고 해서 의욕이 차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우리는 충분히 무기력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행동하는 데 반드시 의욕이 선행될 필요는 없다"라고 말하며 축구공을 비유로 이를 설명합니다.

"의욕 저하 또는 무기력은, 굴러가던 축구공이 담벼락에 부딪혀 멈춘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중략) 하지만 담벼락을 치운다고 해서 공이 꼭 다시 굴러가는 건 아니다."

 

 


지금까지 책 『자존감 수업』 통해 자존감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특히나 '행동'해야 한다는 부분은 제가 잘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에 뇌리에 남았습니다. 의식적으로 미소 짓거나 덜 찡그리는 표정을 지었을 때 행복감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표정을 짓는 것을 뇌는 자신이 행복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의식적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면 했을 행동을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정말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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