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25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우월감과 열등감 우월감과 열등감 우리는 뛰어나 보이고 싶어 합니다. 당연한 욕구이지만 때로는 이 생각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남들보다 뛰어나게 보여야겠다'라는 목적이 무의식적으로 남과 나를 비교하게 하고, 결론적으로 우월감과 열등감이라는 심리 상태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다른 이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한편, 속으로 열등의식으로 인해 괴로워합니다. 우월과 열등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이 두 감정은 같은 목적에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즉, 감정의 뿌리가 같습니다. 우월감을 과시하는 사람일수록 열등감이 많을 수 있는 이유인 것입니다. 왜 자존심을 세우는 사람 중에 자격지심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지에 대한 대답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처럼 우월 콤플렉스와 열등 콤플렉스는 한 끗 차이입.. 2021. 7. 18.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스스로 결정하는 삶 우리는 우리가 의미 부여하는 세상에서 살아간다. 인지론은 아들러 심리학의 중요한 기본 전제 중 하나로, 인간은 자신이 인지한 대로 현실을 받아들인다는 관점입니다. 어느 날 '인생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누군가의 질문에 아들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어진 '인생의 의미'라는 것은 없습니다. '인생의 의미'는 당신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아들러가 생각하는 인지론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즉, 세상(현실 또는 인생)은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판단되는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행복하고자 하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사는 세상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다는 뜻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신념, 관점 등을 .. 2021. 7. 17.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 책 리뷰 4 누구나 과정으로 가는 애매한 시기가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삶의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이 전달하는 이야기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지금은 허무함과 무력감의 시대입니다. 사회로 진입할 기회조차 잡지 못 할 때의 허무함, 열심히 했음에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의 무력감으로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곯아가고 있습니다. 결과가 아닌 과정 속에 속해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매한 상태'라고 말합니다. 특히나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사람들을 향해, 진득하게 하나의 결과를 내지 못한다며 비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일수록 다양한 재주가 있는 사람입니다. 결국 애매하다는 것은 그가 성장 중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미완성의 모습이지만 각자 충실하게.. 2021. 7. 13.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 책 리뷰 3 자발적 고립감에서 벗어나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경계해야 할 것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 싶은 것은 열등감입니다. 열등감은 다양한 문제로 나타납니다. 약하게는 시기와 질투로 마음을 어지럽히는 정도이지만, 더 나아가 인간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기도 하고, 심하면 세상과 담을 쌓게 만듭니다. 자발적 고립감은 열등감이 심할 때 생기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몇몇의 사람들은 이 열등감 때문에 자발적으로 세상과 벽을 치고 자기만의 세계에 고립됩니다. 자신이 어떠한 구성원으로도 자리매김하지 못하는 비주류라는 생각이 들 때, 자발적으로 자신을 사회에서 고립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모습을 하지 못하면 사회 구성원으로 존재.. 2021. 7. 11.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 책 리뷰 2 자아 정체성 찾기 이전 포스팅에서는 '감정 착취자'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해보았습니다. 이번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튼튼한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 책의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해야 합니다. 자아 정체성이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인지하고 느끼는 바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자기 존재에 대한 자신의 총평입니다. 그리고 자아 정체성은 '내가 보는 나'뿐만 아니라 '타인이 보는 나'도 포함된 개념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개인이 타인의 평가를 무시하기 어려워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휘둘릴 필요는 없습니다. 책에 소개된 소설가 김훈의 인터뷰가 계속 이를 곱씹어 생각해보게 합니다. "네놈들이 나를 욕한다고.. 2021. 7. 11.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 책 리뷰 1 나의 심리적 경계선을 침범하는 사람들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우리의 곁에는 직장동료, 가족, 지인, 친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관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즐거워야 마땅한 그들과의 대화가 웬일인지 하면 할수록 불편한 감정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종종 그들 사이에 우리 감정을 깎아먹는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것 같은 그들의 말에 기분이 상하는 이유는 우리의 감정적 '영역'이 침범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몇 마디 말로 쉽게 나의 심리적 경계선을 뛰어넘습니다. 그들은 친근함을 무기로 다가와 우리가 방심하고 경계를 놓는 순간에 우리가 만들어 놓은 감정의 한계선을 넘어버립니다. 때문에 어떤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심기가 불편해지고, 더 심한 경우는 마음.. 2021. 7. 9.
프레임 : 행복한 삶을 위해 알면 좋은 것들 좋은 삶으로 가는 열쇠 '프레임' 프레임을 알면 행복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에 따라 우리의 행동이 결정되고, 따라서 우리 삶의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어떤 프레임을 선택하느냐, 즉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우리는 행복을 선택할 수도, 불행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개인의 행복은 프레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프레임은 어떻게 우리의 행복에 관여할까요? 첫 번째로, 좋은 프레임은 우리로 하여금 의미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우리 인간은 때로 사소한 것들에 득실을 따지며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큰 숲을 보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더 큰 손실을 .. 2021. 7. 7.
프레임 : 지혜를 얻고 싶다면 알면 좋은 것들 우리 마음의 기본 원리가 되는 '프레임' 저자는 책 말미에 이렇게 말합니다. 심리학자로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 하나를 고른다면 망설임 없이 '프레임'을 고른다고 말입니다. 저자가 이렇게까지 프레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프레임이 우리 마음에 깔린 기본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프레임은 다양한 형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정, 전제, 기준, 고정관념, 은유, 단어, 질문, 경험의 순서, 맥락 등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프레임은 불확실성의 세상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며, 애매모호하고 구조화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잣대입니다. 이를 간단히 말하면 프레임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 마인드셋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설명 만으로도.. 2021. 7. 6.